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 파이썬 놀이하러 왔습니다.
오늘이 제가 이 강좌 시작한 지 이틀째 되는 날입니다.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저에게 힘을 주세요.
저도 엊그제까지만 해도 파이썬에 대해 아무 것도 몰랐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저도 공부해 가면서 용감하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
오늘은 저희 가족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저희 식구는 네 명이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저, 동생. 대빵은 아버지, 그 다음은 어머니시지요. 그러니까 저는 넘버 쓰리였던 것이었습니다… 으흐흐…
파이썬에서는 저희 가족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답니다.
>>> family = ['father', 'mother', 'I', 'sister']
저희 가족에는 아버지, 어머니, 저, 동생이 있다는 것을 이렇게 쓰는 것이지요. 이해가 갑니까? 옵니까? 예, 그냥 동생이라고 했는데 실은 여동생입니다. 침 닦으십쇼. --#
그럼, 컴터한테 저희 가족이 몇 명인지 물어보겠습니다.
>>> len( family ) 4
len( … ) 이라고 쓰면 목록에 몇 개가 들어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저희 가족을 family라는 목록으로 표현했으니까 4라고 대답을 하는 겁니다.
목록은 말 그대로 여러 개의 자료를 묶은 것을 말하구요, 위에서 보신 것처럼 각괄호([])랑 쉼표를 써서 표현하시면 됩니다.
그럼 저희 가족 중에 넘버 쓰리가 누구인지 물어볼까요?
아래와 같이 쓰고 <Enter>를 살짝 눌러주세요.
>>> family[3]
답이 뭐라고 나오죠? 당근 ‘I’라고 나오겠죠? 그러나! 이상하게도 파이썬은 ‘sister’라고 대답을 합니다. 왜 그런 걸까요?
그 이유는 목록의 첫번째 자리를 차고앉은 ‘father’가 1번이 아니라 0번이기 때문입니다. 왜 1이 아니라 0일까요? 그건 저도 잘 모릅니다.--;
그런데 파이썬 말고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서도 여러 개를 묶어두었을 땐 번호를 0번부터 붙여주더군요.
그렇다면 저는 몇 번일까요? 'father’가 0이고, 'mother’가 1이니까 저는 2겠군요. 맞는지 확인을 해봐야죠?
>>> family[2] 'I'
제가 넘버투가 되어버린 감격스러운 순간입니다!!! 기뻐해 주십시오, 여러분~.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저의 머리가 5400rpm으로 회전하기 시작했습니다. (rpm은 1분에 몇 바퀴를 도는지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컴퓨터의 하드디스크가 5400rpm으로 돌지요.) 저는 넘버 투에 만족할 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머리를 한참 굴리던 저는 넘버 0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었습니다. 무슨 방법이냐구요? 결혼이라는 고단수의 방법입니다. 저는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는 가족에서 독립하여 새로운 가정을 꾸린 다음, 거기서 왕초 노릇을 하기로 했지요.
우선 가족에서 제 이름을 뺍니다.
>>> family.remove('I')
remove는 뭔가를 제거한다는 뜻을 갖고 있죠. 위의 문장은 family에서 ‘I’라는 놈을 없애라는 말입니다. 그럼 제가 확실히 없어졌는지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 family ['father', 'mother', 'sister']
예, 제가 확실히 제거되었군요. 이제 저랑 제 아내가 새로운 가정을 꾸릴 차례입니다. 새로운 가족은 family 말고 다른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 좋겠군요. 여러분이 새로운 이름으로 저희 가족을 만들어주세요.
출처 : wikidocs 왕초보를 위한 파이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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