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여행 7일차 - 제주도 동부 여행
비자림, 월정리 해수욕장, 빵굽는 카페 LOWA, 젠트리 하우스, 대왕해물 짬뽕
제주도 2주 살기를 계획하고 와서 어느덧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 어느때보다도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음식을 보내며
앞으로 신혼 생활을 설계하는 값진 시간을 보내고 있죠.
드디어 제주도 서부에서 동부로 여행을 시작합니다.
처음 여행은 비자림에서 시작합니다.
비자 나무가 울창한 숲길을 한시간 정도의 산책하는 데요.
산림욕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앞으로의 신혼 생활을 계획해보는 시간을 가졌죠.
기본 500년이 넘은 나무들이 심겨 있다고 하는데요.
겉으로보기에는 세월의 차이를 알아볼 수 없더라구요.
상괘한 공기를 깊이 내마시고 피톤치드를 마음껏 즐깁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이 산림욕에서는 살아남기 힘들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다음으로 여행을 떠난 곳은 제주도 핫플 월.정.리 해수욕장입니다.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이쁜 카페들과 소품샾, 그리고 게스트 하우스가 분포해 있어요.
오늘은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젠트리 하우스를 예약했습니다.
주말로 접어드는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정말 없었습니다.
공용 거실과 숙소가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공용 거실은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어요!
저 큰 식탁에서 저녁에 부담없이 전복 물회를 싸와서 맥주한잔을 했죠.
사람이 없어서 전세를 낸거처럼 마음껏 즐겼습니다.
침실은 그렇게 넓지 않은 공간이였지만, 아늑하고 편안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매트릭스 상태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 잘때 허리가 좀 아프긴 했습니다.
저기 침대 위에 무드등은 정말 좋았어요!
숙소에 짐을 풀고 월정리 해수욕장을 산책하러 나갔습니다.
월정리 해변이 너무 이뻤어요. 저기 저 물리 보이는 풍차가 운치를 더해줍니다.
그리고 강하지 한마리가 돌아다녔는데요. 여기 해변을 떠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계속 있었어요.
월정리 해변의 운치를 즐기며 차 한 잔 하러 간 곳은 빵굽는 카페 LOWA.
차한잔을 하면서 해변의 여유로움을 한껏 즐겼습니다.
카페 한 가장자리에 보이는 간판이 인상적이더라구요.
"오늘이 가장 아름답고 가슴벅찬 날이 되기를"
제주도에서 뿐만아니라 육지로 돌아가서도 매일매일이 가슴 벅찬 날이 되기를 다짐해봅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 마지막으로 간곳은 대왕해물 짬뽕집입니다.
블로그 광고를 보고 갔는데요.
가격 대비 맛은 Soso..
김치흑돼지 해물찌개를 시켰는데, 짬뽕 국물이 그냥 나오더라구요..
코로나 여파로 장사가 잘안되는 분위기 여서 그런지 맛과 가격에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저기 보이는 맥주가 있잖아요?
맥주 한잔씩하면서 신혼 7일차를 마무리해봅니다.
오늘은 제주도 동부 여행이 시작되는 날이었는데요.
제주도에서의 신혼 여행.
나쁘지 않습니다!
여유와 제주 특유의 맛을 즐겨보세요.
다음 포스트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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