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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소셜 커머스

SNS 이용하며 실질적 금전혜택도 누려

by 가므자 2012. 3. 21.

대학생 김혜진 씨는 카페에 앉자마자 스마트폰을 꺼내 위치기반 SNS에 체크인하고 포인트를 받았다. 친구를 기다리며 모바일 광고 앱을 실행해 잠시 광고를 보고 또 포인트를 쌓았다. 지난달 틈나는 대로 체크인하며 광고를 보고 주변 친구에 앱을 추천한 혜진 씨는 10만원 정도 부수입을 올렸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하며 실질적인 금전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앱테크`가 인기다.

광고를 보거나 설문에 응답하면 현금을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늘 곁에 두는 스마트폰을 매개로 소비자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마케팅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광고 시청은 물론이고 위치정보와의 결합이나 광고 카피 직접 작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를 유도한다.

사용자 반응도 뜨겁다. 최근 모바일 오픈마켓 인기 앱 리뷰나 포털 웹툰 등 트래픽이 많은 사이트에는 이들 앱 가입을 추천하는 스팸 댓글이 대거 달리는 부작용이 생길 정도다.

앱디스코(대표 정수환)는 20일 페이스북 연동 등 광고 종류를 확대한 모바일 광고 리워드 앱 `애드라떼 2.0`을 선보였다.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 기업을 겨냥, 스마트폰에서 광고를 보고 적립금을 받는 기존 모델에 광고 시청 후 페이스북 `좋아요` 단추를 누르면 보상을 받는 페이스북 연동 광고를 추가했다.

설문 조사 형식 광고도 집행할 수 있게 했다. 친구 초대 경로도 기존 카카오톡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 미투데이 등으로 확대해 손쉽게 친구를 초대하고 카피라이팅을 공유할 수 있다.

애드라떼는 작년 7월 출시 이후 150만건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12월 일본 출시 하루 만에 전체 앱스토어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정수환 대표는 ”사용자는 더 큰 적립금을 얻을 수 있고 광고주는 홍보 효과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씨온(대표 안병익)은 자사 위치기반 SNS `씨온`에서 주변 장소를 체크인하거나 특정 장소에 자주 방문하면 포인트를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캐쉬 리워드` 정책을 시작했다. 일정 포인트가 쌓이면 `캐쉬`가 지급돼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적립에 제한이 없어 한달에 수십만원 이상도 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역 상점에 체크인하는 방문자와 사용자에 지속적 마케팅을 원하는 업소 주인 간 로컬 마케팅 플랫폼을 지향한다. 안병익 대표는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보상 정책으로 소상공인 마케팅 플랫폼 `씨온샵` 수익 일부를 사용자에 돌려주고 이를 통해 씨온샵이 더 활성화된다”고 말했다.

애드바이미(대표 김재홍)는 사용자가 직접 광고 카피를 만들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으로 전파될 때 보상하는 소셜 광고 서비스 `애드바이미`를 운영한다. 최근엔 서평 이벤트나 라이벌 학교 및 스타 카피 대결 이벤트 등으로 사용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출처 : http://www.etnews.com/news/contents/internet/2571447_14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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